2006/06/12 19:05

내가 추천하는 파이어폭스 확장기능들.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수많은 불편함을 해결해준 파이어폭스였다. 하지만 파이어폭스도 여러가지로 좀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고, 특히 IE기반의 홈페이지가 넘쳐나는 우리나라의 웹환경에서는 때로 IE로 돌아갈까하는 생각마저 들게 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아직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고, IE는 정말 가끔, ActiveX 같은 류의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 IE가 아니면 사용못하는 경우에 한해서 사용하고 있다.

내가 파이어폭스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 자체의 편의성도 있지만 역시 수많은 확장기능들 때문이다. 내 입맛에 맞는, 내게 딱 맞춘 브라우저. 그게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파이어폭스의 확장기능들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주로 사용하고, 추천해 마지않는 확장기능들을 몇가지 소개한다.

  • All-in-One Gestures
    웹서핑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는 확장기능. 기본적인 앞으로, 뒤로가기 기능 뿐 아니라 마우스 동작설정을 통해 자동으로 다음글을 찾아 읽어주는 기능이나 플래시 애니메이션 일괄 숨기기, 개체 숨기기 등의 기능은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가끔 IE를 사용해야할 경우엔 이 확장 하나가 없다는게 상당한 불편으로 느껴질 정도.

  • Linkification
    자동으로 하이퍼링크를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http://aka.tistory.com 처럼 텍스트만 적혀있고 하이퍼링크가 걸려있지 않을 경우, 더 이상 드래그-카피-붙여넣기를 통해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 ScrapBook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정말 마음에 쏙 들고, 두고두고 읽어두고픈 글이나 자료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하는지 묻고싶다. 그 웹페이지의 주소를 북마크해두는게 일반적이겠으나, 해당 관리자가 그 글을 삭제하거나 하면 더 이상 읽어볼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웹페이지의 내용을 캡쳐하자니 여러가지로 복잡하고 효율성에서 떨어진다. ScrapBook 은 이러한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준다. 선택부분 캡쳐는 물론, 웹페이지 전체 캡쳐도 클릭 한번으로 해결할 수 있다.

  • Tab Mix Plus
    파이어폭스는 멀티탭브라우저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파이어폭스의 탭브라우징도 물론 만족스러운 수준이나, 그 기능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이 확장기능은 더할나위 없는 선택일 것이다. 어떤 페이지를 새탭으로 열것인지 지정할 수 있고, 보고 닫았던 탭도 세션이 기억하고 있다면 원상태 그대로 다시 불러올 수 있다.

  • Download Embedded
    웹페이지에 삽입된 객체─AVI, MPG, SWF 등을 다운받기 위한 확장이다. 클릭 한번이면 현재 열린 웹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객체를 확인할 수 있고, 당연히 원하는 객체를 선택해서 다운로드하는 것도 간편하다.

  • QuickNote
    간단한 메모를 저장해둘 수 있는 확장기능이다. 과거 잠깐 유행했던 3M Post It 류의 프로그램을 파이어폭스에서 지원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내 경우, 주로 블로깅을 하며 자주 쓰는 태그 등을 메모해두고 사용하고 있다.

  • Fasterfox
    파이어폭스의 설정을 건드려서,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확장기능이다. 실제로 더 빨라지는지 어떤지는 뭐라 말은 못하겠다. :p

  • Download Statusbar
    파이어폭스의 상태표시줄에 현재 다운로드 중인 파일의 정보와, 다운로드 진행 상황 등을 표시할 수 있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더블클릭으로 바로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파이어폭스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다운로드 기능에 아쉬움을 느껴 사용 중인 확장기능이다.

  • Foobar Controls
    음악재생 프로그램 중 하나인 Foobar2000 을 파이어폭스에서 재생/정지/다음곡/이전곡 등의 버튼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확장기능. 원하는 음악을 들으며 웹서핑을 한다면, 웹서핑이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 Smart Middle Click
    파이어폭스는 휠버튼 클릭으로 링크를 새탭(또는 새창)으로 띄워주는 기능이 있다. 다만, 정상적인 링크에 한하며 자바스크립트로 작성한 링크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불편을 해결해주는 확장기능이다. 기본적인 링크는 물론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된 링크도 클릭할수 있게 해준다.

  • Gmail Notifier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마다 주기적으로 Gmail에 새 편지가 있는지 확인해서 알려주는 확장기능. Webmail Compose와 함께 사용하면 POP3가 부럽지 않다.

  • Webmail Compose
    mailto 로 작성되어있는 이메일 링크를 클릭하면, 이메일 프로그램─일반적으로 Outlook Express 가 실행된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필요없는 링크일 뿐이다. Webmail Compose는, 이메일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확장기능이다. mailto 로 작성된 주소를 클릭하면 지정한 웹메일로 접속시켜준다. gmail, yahoo, hotmail 등을 지원하는 듯 하지만 다른 곳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gmail 의 경우엔 완벽하게 지원해준다.

  • 한RSS 알리미
    웹기반 RSS 리더기인 한RSS 를 사용한다면 이 확장기능을 써보길 바란다. RSS 구독목록에 새로운 글이 있으면 표시해주고, RSS 링크를 간편하게 한RSS 구독목록에 추가시킬수도 있다.

  • Auto Copy
    리눅스나 mIRC 등을 사용한다면, 마우스로 드래그 후에 Ctrl-C 를 눌러서 복사하는게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확장기능은 웹페이지에서 선택─드래그한 부분을 자동으로 클립보드에 복사해준다.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편해서, 익숙해지면 가끔 IE를 쓸때 드래그만 하고 복사를 안눌러서 다시 한번 드래그하고 복사할 경우가 종종 있다. (;;)

  • MediaPlayerConnectivity
    웹페이지 내에 삽입되어있는 미디어객체를 외부프로그램으로 실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확장기능이다. 실행되는 외부프로그램은 설정에 따라 변경할 수 있고, 간편하게 객체 다운로드만 받는 기능도 지원한다. 위에서 소개했던 Download Embedded 와 기능 면에서 조금은 중복되는 면이 있는데, 일단은 둘 다 병용해서 사용 중이다. 버그가 조금 있고 불안정한 면이 있다.

  • Ai Roboform Toolbar for Firefox
    알패스와 비슷한 패스워드 관리 프로그램인 Roboform을 파이어폭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확장기능이다.

  • Adblock Plus 0.7.0.2
    이 확장기능 하나면 온갖 광고로 얼룩진 웹페이지는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가 직접 정규식 등을 이용해 차단필터를 설정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Adblock Plus 의 경우엔 0.5.~~ 로 나가는 버젼과 0.7.~~ 로 가는 버젼이 있는데, 0.5 쪽이 오리지날이라 할 수 있고, 0.7 부터는 확장기능의 제작자가 변경됐다. 0.5 버젼이 간편한 DIV 차단을 할 수 있어 많이 사용하는 듯 하고, 나 역시 0.5 버젼을 한동안 사용했었지만, 0.7 버젼도 나쁘지 않다는게 현재의 생각이다.

이상이 현재 내가 사용 중인 확장기능이다.

비록 내가 지금은 사용하지는 않지만, 한때 사용했었던 확장기능 중에 추천할만한 확장기능으로 IE TabIE View 가 있다. 두가지 확장 모두 파이어폭스에서 볼 수 없는 페이지─즉, IE로 봐야하는 페이지가 있을 때 IE를 실행시켜주는 기능을 가졌는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IE Tab 은 파이어폭스 내에 IE 엔진을 Embed 시켜서 표시해주고, IE View 는 지정한 웹페이지 주소를 IE 로 넘겨줘서 IE를 실행시켜서 본다는 차이가 있다. 취향에 따라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되겠다. (현재 IE Tab은 버그가 조금 있다.)

물론 여기에 소개하지 않은 확장기능 중에서도 정말 괜찮은 것들이 많으니, 자신에게 맞는 확장기능을 원한다면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페이지 (한글/영문) 에서 찾아보면 된다. 뭣하면 직접 만들어도 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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